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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꿀팁

아이 자존감 키우는 방법, 부모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7가지 습관

by 제씨맘v 2026. 8. 12.

아이를 키우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자존감이 높은 아이일까?'

 

저도 7살 첫째와 3살 둘째를 키우면서 우리 아이들의 자존감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 많습니다.

 

특히 첫째는 가끔 이런 말을 합니다.

"다들 내가 너무 예뻐서 쳐다보나 봐."

"진짜 나 공주인 줄 아는 거 아니야?"

어른인 제 입장에서는 순간 '너무 공주병 아닌가?' 싶어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의기소침해서 자신을 작게 생각하는 것보다는, 조금 엉뚱하더라도 자신을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모습이 오히려 건강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이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과 다른 사람보다 자신이 무조건 잘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를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가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보다 자신의 모습과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자존감 높은 우리 아이"를 위해 부모가 일상에서 해줄 수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자존감 높은 아이는 어떤 모습일까요?

 

자존감이 높은 아이가 항상 자신감이 넘치거나 모든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친구보다 달리기가 느릴 수도 있고, 그림을 잘 못 그릴 수도 있습니다.

친구들이 좋아하는 놀이가 재미없을 수도 있고, 다른 아이들과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나는 왜 이것도 못하지?"

라고 자신을 작게 생각하기보다,

 

"나는 조금 느리지만 괜찮아."

"나는 이 놀이가 더 재미있어."

"나는 이렇게 생각해."

라고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자존감은 남보다 잘하는 마음보다, 잘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나를 괜찮은 사람으로 바라보는 마음에 더 가깝지 않을까요?


 

1.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아 주세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비교하고 싶은 순간이 생깁니다.

 

"친구는 벌써 혼자 한다는데?"

"언니는 이 정도는 하는데."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에게 자극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 하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다른 아이와 비교하다 보면 아이는 자신을 바라보는 기준을 다른 사람에게서 찾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형제자매가 있는 집에서는 더욱 조심하게 됩니다.

 

7살 첫째와 3살 둘째는 나이부터 다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다른 것이 당연합니다.

첫째가 혼자 옷을 입는다고 해서 둘째도 똑같이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둘째가 아직 서툴다고 해서 첫째보다 부족한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를 비교하기보다

"지난번보다 혼자 많이 했네."

"전에는 어려워했는데 이제는 이것도 할 수 있구나." 처럼 아이 자신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2. 아이만의 취향을 존중해 주세요

자존감은 아이가 자신의 생각과 취향도 존중받을 수 있다는 경험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친구들이 모두 좋아하는 장난감을 우리 아이가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보다 혼자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다들 하는데 너도 해봐."

라고 하기보다

 

"너는 이게 더 재미있구나."

라고 인정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 집 첫째도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항상 같지는 않습니다.

예전에는 저도 "친구들이 좋아한다는데 너도 한번 해봐."라고 말할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신의 취향을 이야기할 때는 그 생각 자체를 존중해 주려고 합니다.

 

모두와 똑같아지는 것보다 '나는 이것이 좋아'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아이에게는 중요한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3. 아이의 생각을 쉽게 틀렸다고 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어른과 다른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너무 엉뚱해서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어?"

라고 물어보면 아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럴 때 부모가 바로

"그건 아니야."

라고 결론을 내려버리면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을 점점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잘못된 정보는 알려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의 생각을 먼저 들어보고

"아, 너는 그렇게 생각했구나."

라고 받아준 뒤 부모의 생각을 이야기해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생각이 정답이라는 경험이 아니라, 내 생각을 말해도 괜찮다는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4. 결과보다 노력한 과정을 알아봐 주세요

 

아이에게 "잘했어!"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결과가 잘 나오기는 어렵습니다.

 

그림을 열심히 그렸지만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고, 블록을 쌓다가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잘했어."

라는 말만 하기보다

 

"끝까지 만들어 보려고 했구나."

"어려웠는데 다시 해봤네."

"혼자 생각해서 방법을 찾아봤구나."

처럼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주세요.

 

아이에게는 성공한 결과뿐 아니라 내가 노력한 과정도 부모가 알아봐 준다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 잘했을 때만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잘되지 않았을 때도 자신을 너무 쉽게 포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5. 실수했을 때 아이의 가치를 판단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실수를 많이 합니다.

컵을 쏟기도 하고, 물건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약속을 잊기도 합니다.

 

그럴 때

"너는 왜 이렇게 덤벙거려?"

"맨날 실수하네."

처럼 아이 자체를 평가하는 말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잘못한 행동은 분명하게 알려주되 아이의 존재와 행동을 구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쏟았구나. 다음에는 조심해 보자."

라고 말하는 것과

"너는 왜 맨날 이래?"

라고 말하는 것은 아이가 받아들이는 의미가 다릅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실수해도 다시 고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경험입니다.


 

6.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주세요

 

자존감은 자신의 좋은 모습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속상한 나, 화난 나, 자신 없는 나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가 친구와 놀다가 속상해서 울었다면

"그 정도로 울 일이 아니야."

라고 하기보다

 

"친구랑 생각이 달라서 속상했구나."

라고 먼저 이야기해 줄 수 있습니다.

 

감정을 인정한다고 해서 모든 행동을 허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화가 나서 동생을 때리는 행동은 안 된다고 알려주면서도,

"화가 난 마음은 이해해."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감정은 인정하고 행동에는 기준을 알려주는 것.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이해하는 법을 배워갈 수 있습니다.


 

7. 부모가 아이를 믿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데 부모의 믿음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에게 무조건 "넌 뭐든 잘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아이가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한번 해봐."

"어려우면 다시 생각해 보자."

"엄마는 네가 한번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

처럼 아이를 믿어주는 말을 건네는 것입니다.

 

7살 첫째가 요즘

"나 혼자 해볼래."

라고 이야기할 때도 저는 걱정부터 앞설 때가 있습니다.

아직 어린아이인데 혼자 해도 될까 싶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전한 범위 안에서는 아이가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조금씩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아이에게는 부모가 대신 해주는 것보다

"엄마가 나를 믿고 있구나."

라는 경험이 더 오래 남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집 첫째를 보며 생각한 자존감

 

가끔 첫째의 말을 듣고 있으면 웃음이 납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 같으면

"내가 너무 예뻐서 쳐다보나 봐." 라고 말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놀이가 있으면 다른 친구들이 무엇을 하는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놀기도 합니다.

 

물론 아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자존감 하나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정말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보일 때도 있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무조건 "네가 최고야."라고 말해주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친구는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어."

"네가 좋아하는 것도 있고 친구가 좋아하는 것도 있지."

라고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자신을 좋아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

저는 그것이 아이가 자라면서 배워야 할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존감이 높다는 것이 나만 잘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아이가 자신을 너무 예쁘거나 특별하다고 말하면 공주병인가요?

 

아이들이 자신을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것만으로 자존감이 높다거나 공주병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과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태도는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예뻐."라고 생각하면서도 친구의 모습과 생각을 존중할 수 있다면 건강한 자기 인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Q. 아이가 친구보다 못한다고 자주 말해요.

먼저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인정해 주세요.

"친구가 더 빨라서 속상했구나."

"그래도 너는 네 속도로 하고 있어."

라고 알려줄 수 있습니다.

 

비교의 기준을 다른 아이가 아니라 아이 자신의 성장에 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아이가 자기주장이 너무 강하면 자존감이 높은 건가요?

자기주장이 강한 것과 자존감이 높은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아이의 주장을 존중하되 다른 사람의 생각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함께 알려주세요.


Q. 아이가 실패하면 금방 포기해요. 어떻게 도와줄까요?

바로 대신해 주기보다 다시 시도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왜 이것도 못해?"보다는

 

"어디가 어려웠어?"

"다른 방법으로 한번 해볼까?"

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경험이 아이에게 자신감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자존감 높은 아이는 나를 좋아할 줄 아는 아이가 아닐까요?

 

아이를 키우면서 자존감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꼭 특별한 교육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보다 조금 느려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다른 친구들과 다른 취향을 가져도 괜찮다고 알려주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을 때 귀 기울여 들어주고,

실수했을 때 다시 해볼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것.

 

이런 평범한 경험들이 아이 마음속에 조금씩 쌓이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 집 7살 첫째가 가끔 자신을 공주처럼 이야기할 때 저는 웃음이 납니다.

'그래, 조금만 덜 공주여도 좋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너무 작게 생각하는 아이보다는 자신을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습니다.

3살 둘째 역시 요즘 "내가! 내가!" 하며 자신의 생각을 강하게 표현합니다.

 

두 아이가 앞으로도 항상 자신감 넘치는 모습만 보여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친구와 비교하며 속상한 날도 있을 것이고, 잘하지 못해서 자신이 없어지는 순간도 생길 것입니다.

 

그럴 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아이 대신 자신감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괜찮아. 너는 너대로 소중해."

라는 마음을 반복해서 전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보다 빨리 가지 않아도 괜찮고,

모두와 같은 것을 좋아하지 않아도 괜찮고,

실수해도 괜찮고,

잘하지 못하는 일이 있어도 괜찮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언제나 최고라는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최고가 아닌 순간에도 자신을 좋아할 수 있는 마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이가 다른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며 속상해한다면,

"친구와 달라도 괜찮아. 너는 어떤 게 좋아?"

라고 한번 물어봐 주세요.

 

그 질문 하나가 아이가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는 작은 연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제씨맘의 오늘의 육아 한마디

자존감 높은 아이는 항상 자신감 넘치는 아이가 아니라,
잘하는 나도 못하는 나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아이가 아닐까요?